제 목 | 청소년 심야식당 'ㅋㅋ밥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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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dmin | 등록일 | 2014-05-20 | 조회수 | 2161 |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밥과 차를 제공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청소년 대상 무료 식당인 'ㅋㅋ밥차'를 통해 청소년들의 배뿐만 아닌 마음까지도 채워주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주 1회 청소년들에게 무료 식사와 차 제공 ㅋㅋ밥차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30분에 신흥역 4번 출입구 앞에 간이 천막을 치고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음료는 인근의 카페인 '소리울'에서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집밥 같은 한식 위주의 메뉴와 평소 카페에서 주문하는 것과 똑같은 음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는 게 관계자의 말.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식사와 음료 외에도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함께 밥 먹으며 청소년 고민 해결도 도와 ㅋㅋ밥차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것 외에 입시 부담·진로 선택·학교 폭력 등으로 고민하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청소년이 원할 경우 ㅋㅋ밥차에서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ㅋㅋ밥차는 이곳을 다녀간 100여 명의 청소년 중 어려운 환경에 처한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쉼터 입소 또는 대안학교 입학과 검정고시 알선, 청소년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사회의 안전망과 연결하는 고리가 돼주었다. 김정삼 대표는 "청소년들과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삼 대표는 청소년 자립 카페인 '소리울'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청소년들이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ㅋㅋ밥차에서는 청소년들이 밥을 먹은 후 상담사와 함께 심리 테스트를 하거나 보드게임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김정삼 대표는 "밥을 함께 먹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고 부르듯이 우리도 밥으로 연결된 식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면서 "지금은 천막이나 카페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20여 명 정도의 소규모라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031)751-4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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